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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올해 시니어 산업 주요 키워드 'G.R.A.N.D.S'…어떤 의미?
작성일 2025-01-17 조회수 47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대한민국이 지난해 연말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초고령사회에 들어선 가운데, 시니어 산업계에서는 올해를 혁신적이고 지속적인 비즈니스 생태계가 구축되는 출발점으로 주목하고 있다.

 

시니어 토탈 케어 기업 케어닥은 올해 국내 시니어 산업 주요 이슈 키워드로 'G.R.A.N.D.S'를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시니어 하우징 시장의 성장(Growth of Housing) 시니어 자산관리 시장(Retirement Finance) 장기요양보험의 진화(Advanced Care) 해외 인력 영입(New System for Global Workers) 옥석가리기 본격화(Distinguish the Best) 사회복지일자리 관심 증대(Social Care Jobs) 6가지 키워드다.

 

먼저 시니어 하우징 시장의 성장이 한층 가시화될 전망이다. 올해 입주 예정인 시니어 하우징 상품은 1461세대 규모다. 지난해 집계된 2023년 기준 노인복지주택 입소 정원(9006)에서 큰 폭으로 늘어난다.

 

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시니어 레지던스 활성화 방안'도 단계적으로 시행되면서 공급과 수요 모두 확대될 것으로 점쳐졌다. 시니어 하우징 전문 운영사의 등장, 외국계 자본의 유입, 해외 기업의 국내 진출 등 다양한 변화가 전개될 예정이다.

 

시니어자산관리 시장도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연구원에 따르면 베이비붐 세대(6·25전쟁 이후인 1955년부터 1963년 출생한 세대)는 전체 세대 중 가구당 순자산 규모가 가장 큰 집단이다. 초고령화에 따른 이들의 경제적 영향력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이들은 과거 노인들에 비해 안정된 노후를 위한 투자와 자산 관리에도 관심이 높다. 이에 따라 이미 지난해부터 하나금융 '하나 더 넥스트 연금플래너', 신영증권 'APEX 패밀리서비스' 등 시니어 특화 금융 상품이 잇따르는 등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양한 정책 변화에 힘입어 시니어 간병 및 돌봄 시장에서도 변화가 예상된다. 우선 올해부터 장기요양보험에 수가 인상, 재가서비스 이용한도 확대와 서비스 다양화 등이 적용된다.

 

동시에 만성적인 간병 인력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한 해외 간병 인력 영입 방안도 적극적으로 논의되고 있다. 정부는 방문취업비자(H-2), 재외동포 비자(F-4)에만 제한되던 외국인 간병 취업을 비자 확대를 통해 폭넓게 허용한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서 시니어 산업계 내의 옥석가리기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시니어 생활 전반에 걸쳐 다양한 혁신이 진행됨에 따라, 전문 기반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이 두드러지게 성장하며 입지를 한층 강화할 것으로 분석됐다.

 

사회복지 일자리에 대한 관심도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고령층의 사회 참여가 확대됨에 따라 노노케어(노인이 노인을 돌봄)와 노인맞춤돌봄지원 사업 등 노인 일자리 분야 내에도 사회복지 일자리가 확장될 것으로 관측된다.

 

시니어 관련 일자리 교육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전망이다. 케어닥은 이에 대비해 올해 중 에듀윌과 함께 시니어 케어 직무 교육 및 자격증 취득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 보급에 나설 예정이다.

 

박재병 케어닥 대표는 "2025년은 국내 시니어 산업의 새로운 도약점이자 전환점이 되는 해로, 시장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안나 기자(mymmnr@newsis.com)

원문보기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114_0003032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