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스마트빌딩(Smart Building): 건축환경 기술과 디자인 』 출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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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1-05-04 | 조회수 | 2732 |
기술이 건축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 도서 ‘스마트빌딩(부제:건축환경 기술과 디자인)’이 출간(2021.04)됐다. 이는 영국 PLP건축사사무소 설립파트너인 론 바커(Ron Bakker)가 저술한 책을 (사)한국환경건축연구원 출판부에서 번역(이경회 연세대 명예교수·한국환경건축연구원 이사장, 김성완 한국환경건축연구원 원장 공역) 출간한 것이다. 론 바커는 블룸버그가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친환경 녹색건축이며, 가장 스마트한 건물”이라고 극찬한 암스테르담의 ‘더 엣지(The Edge)’ 설계자로, 세계 경제 포럼과 테드를 비롯한 세계 여러 대학과 콘퍼런스에서 기술이 생산성과 웰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오늘날 우리 인류는 급격한 기후변화와 사회 변동, 도시화 문제, 무탄소 도시와 제로에너지건물 등 일찍이 경험하지 못했던 심각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저자는 시대의 변화와 도전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스마트하고 건강하며 지속가능한 공간환경 창출을 위한 새로운 디자인 도구와 기술이 절실히 필요하게 됐다고 말한다. 저자가 말하는 디지털 기술은 자동화, 인공지능(AI), 로봇공학, 협업 커뮤니케이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클라우드 컴퓨팅이 포함돼 있다. 저자는 “다가올 미래에서는 다수의 사람들과 우리 주변의 여러 가지 물리적 사물들이 사물 인터넷을 통해 계속 연결될 것”이라면서, “이러한 시스템이 제공하는 엄청난 양의 데이터가 쌓이지만, 우리는 수집 가능한 데이터만을 이용할 수 있다. 지금까지 감춰져있던 이 데이터를 이용하면 무언가 배울지도 모르지만, 건축환경 설계를 위해 의사결정을 할 때 수집하는 데이터에 얼마만큼 의존할지 결정해야 한다”고 밝힌다. 책은 크게 ▲혁명과 혁신 ▲스마트 재료 ▲로봇을 이용한 지오메트리와 건축 탐구 ▲데이터 기반 설계의 네 장으로 나뉘어 있으며, 기술을 통해 건물과 공간을 잘 설계하고, 건축하고, 사용하고, 이해하는 방법을 담고 있다. 또한 사물 인터넷, 3D 프린팅, 혁신적인 재료 및 로봇 공학 기술 등의 기술발전과 개선된 커뮤니케이션, 유연성, 웰빙, 생산성 및 데이터 수집 등 건축이 도약할 수 있는 기회에 관해서도 언급한다. 전 세계 다양한 분야의 학문 성과와 사례연구를 종합해 기술이 어떻게 새로운 건축 이념에 영감을 주며 건축 환경의 질과 편안함, 건강과 웰빙을 향상시킬 수 있는가를 다룬 실무 지침서라고도 할 수 있다. 역자 중 한 명인 이경회 한국환경건축연구원 이사장은 “특히 최근의 웰빌딩기준에 근거한 건물 사용자들의 건강 문제야말로 건축사들이 짊어져야 할 인간의 건강과 지구의 지속가능성(Global Sustainbility) 구현을 위한 사회적 책임이라는 것을 깊이 깨닫게 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기술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의 몫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남겨져 있다. 건축의 시대적 변화를 조명하는 이 책이, 스마트빌딩 디자인과 앞으로 건축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원문: 건축사신문(2021.05.06) - "기술은 어떻게 건축 환경을 만들고 건축 업무를 변화시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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